<앵커>
해운업에 이어 조선업에도 불황의 끝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스에서 촉발된 재정위기에도 불구하고 4월 수주물량이 금융위기 이후 최대를 기록한 것입니다.
최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전 세계 신조선 수주물량은 807만DWT로 3월에 비해 25% 급증했습니다.
금융위기가 터졌던 2008년 10월이후 월간 기록으로는 최대 수준입니다.
신조선 발주는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그리스와 중국 두 나라에 집중됐습니다.
이 가운데 중국은 단 한척만 한국에 배정했고 나머지는 자국 조선사에 발주를 한 반면 그리스는 전체 발주량의 80% 가까이를 한국에 발주했습니다.
특히 재정위기에도 불구하고 그리스 선주들은 막대한 현금보유를 배경으로 한국에 몰아주기식 발주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신조선가격도 오름세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탱커와 벌크선으로 주문이 집중되면서 이들 선종의 가격은 이미 바닥을 통과한 상태입니다.
다만 조선사들은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과잉설비가 여전한 가운데 수주잔량이 급속하게 감소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고부부가가치의 컨테이너선과 LNG선의 신규발주가 조기에 나오지 않으면 내년부터 수익성 악화는 불가피해집니다.
따라서 불황의 끝은 보이지만 섣부른 예단은 힘들다는게 조선업계의 공식적인 입장입니다.
하지만 2008년 가을부터 시작된 불황의 충격이 조금씩 완화되는 가운데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신규수주 가뭄은 일단락된 상태입니다.
희망의 불씨를 지피고 있는 조선업계가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개선으로 화답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해운업에 이어 조선업에도 불황의 끝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스에서 촉발된 재정위기에도 불구하고 4월 수주물량이 금융위기 이후 최대를 기록한 것입니다.
최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전 세계 신조선 수주물량은 807만DWT로 3월에 비해 25% 급증했습니다.
금융위기가 터졌던 2008년 10월이후 월간 기록으로는 최대 수준입니다.
신조선 발주는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그리스와 중국 두 나라에 집중됐습니다.
이 가운데 중국은 단 한척만 한국에 배정했고 나머지는 자국 조선사에 발주를 한 반면 그리스는 전체 발주량의 80% 가까이를 한국에 발주했습니다.
특히 재정위기에도 불구하고 그리스 선주들은 막대한 현금보유를 배경으로 한국에 몰아주기식 발주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신조선가격도 오름세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탱커와 벌크선으로 주문이 집중되면서 이들 선종의 가격은 이미 바닥을 통과한 상태입니다.
다만 조선사들은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과잉설비가 여전한 가운데 수주잔량이 급속하게 감소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고부부가가치의 컨테이너선과 LNG선의 신규발주가 조기에 나오지 않으면 내년부터 수익성 악화는 불가피해집니다.
따라서 불황의 끝은 보이지만 섣부른 예단은 힘들다는게 조선업계의 공식적인 입장입니다.
하지만 2008년 가을부터 시작된 불황의 충격이 조금씩 완화되는 가운데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신규수주 가뭄은 일단락된 상태입니다.
희망의 불씨를 지피고 있는 조선업계가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개선으로 화답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