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유해생물인 해파리가 올해 대량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발생단계별로 구제조치를 실시하며 특히 해파리 유생을 초기에 박멸키로 하는 등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농식품부는 우선 모니터링 및 경계시스템을 강화해 해파리 발생 상황에 따라 ''주의-경계-경보''를 각각 발령, 체계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또 해파리가 초기 폴립 단계일 때는 대량발생지를 파악, 출현량을 예측하는데 주력하고, 유생 단계에선 규모가 가장 큰 새만금 방조제를 중심으로 제거작업을 실시하며, 성숙 단계에는 어장 인근 해역의 해파리 대량 발생지와 노무라입깃해파리 유입경로인 동중국해에서 대대적인 구제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앞서 농식품부는 17일 새만금 가력도 선착장에서 해파리 구제발대식을 갖고 5억8천만원을 들여 해파리 유생 초기박멸을 위해 방제작업을 벌였다.
이상기후로 인해 우리나라 연근해에는 지난 2003년 이후 대형 해파리인 노무라입깃해파리가 중국에서 유입되고 있고, 지난해에는 보름물해파리가 대량 발생해 어구파손, 조업지연, 어획량 감소 등 악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