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증시 3Q 이후 노려라"

<앵커>
대우증권이 하반기 증시컨퍼런스를 열었습니다. 3분기 초까지 국내 증시가 어려운 흐름을 보이다 재상승 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김덕조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하반기 증시는 국내보다는 국외변수, 특히 유럽 발 재정위기 문제가 변동성을 키울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인터뷰>
양기인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
“그리스 문제를 제외하더라도 스페인과 이테리 국채 만기도래가 2분기와 3분기 초에 집중돼 있다. 그래서 3분기 초까지는 조정을 보이고 이후 재상승 할 것으로 본다.”

하지만 국내 증시에 대한 지수전망은 지난해 말보다 상향 됐습니다.

상장기업들의 이익개선세가 뚜렷하다는 게 근거입니다.

특히 자사 애널리스트들의 60% 정도가 기업실적이 상향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양기인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
“지난해 11월에 올해 코스피 지수전망을 1410p~1890p로 제시했다. 하지만 조금 상향해서 이번에는 1550p~1950p를 제시한다.”

유망업종은 지난해부터 시장 주도주 역할을 했던 IT와 자동차를 꼽았습니다.

<인터뷰>
양기인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
“역시 IT와 자동차가 성장과 이익측면에서 가장 좋다. 하반기에도 유망하다고 본다.”

하지만 소비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의 성장률이 2분기 정점을 찍고 둔화될 경우 중국과 우리나라의 경우 수출 둔화의 가능성도 염두해 둬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럴 경우 내수부양 관련주인 녹색과 산업재 쪽도 관심의 대상이란 분석입니다.

WOW-TV NEWS 김덕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