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통화당국이 유로화를 지지하기위한 시장개입에 나섰다는 전망속에서 딜러들이 유로화 매수에 나섰기 때문이다.
특히 시장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회동 혹은 조치 가능성 소문이 확산되며 유로/달러를 2006년 4월 이후 최저치서 급반등시켰다.
유로/달러는 전일 독일이 공매도 금지조치를 전격 발표한 뒤 전자거래시스템 EBS에서 1.2143달러까지 하락했었다.
그러나 ECB의 대변인은 ECB의 시장개입 소문에 대해 언급을 거부했다.
유로/달러는 뉴욕시간 오후 4시45분 현재 1.24152달러에 호가되며 전일 뉴욕종가 대비 무려 1.8%나 급등했고, 유로/엔도 113.89엔으로 1.5%나 올랐다.
달러/엔은 91.60엔에 거래되며 0.56% 내렸다.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이 시간 1.14% 하락한 86.164를 기록했다.
OANDA의 수석 외환전략가인 딘 포플웰은 "유로화 급반등세가 있었으며, 이는 G7이 유로화의 하락 속도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는 시장의 인식이자 경계감을 반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시장이 유로화 부양을 위한 구두 개입 내지는 다자간 시장 개입을 경계하거나 예상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연준과 영란은행, 일본 중앙은행 그리고 유럽중앙은행(ECB)는 지난 2009년 9월 유로/달러가 0.85달러까지 하락하자 시장개입을 단행한 바 있다.
유로/달러는 특히 이날 미 연준의 회의록이 발표되며 급반등 한 뒤 장 후반 상승폭을 확대하며 1.24달러 위로 올라섰다.
연준은 4월 의사록에서 미국의 경제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며 시장내 위험자산 추세를 강화시켰다.
유로화는 최근 유로존 재정문제로 위험자산을 대표하기 시작했으며, 긍정적 뉴스가 나올 때 마다 상승세를 보여왔었다.
유로/달러는 이같은 반등세에도 불구하고 올해 들어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감으로 달러에 대해 13%나 급락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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