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만도의 상장을 계기로 그동안 주식시장에서 뚜렷한 이유없이 과도하게 할인돼 거래돼온 자동차부품주의 밸류에이션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대식 연구원은 "만도가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시가총액이 2조원을 돌파,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10배를 넘어섰고, 12배 안팎에서 안착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 계열의 다른 대형부품업체들의 밸류에이션 키 맞추기가 진행될 것으로 관측했다.
성우하이텍과 한일이화, 화신, 세종공업 등은 지난해 기준으로도 매출액이 1조원을 넘는 대형부품업체들이고 1분기에 발군의 실적을 기록했지만 올해 추정실적 기준으로 PER이 4~7배 수준에 불과해 주가 리레이팅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차부품 4사 모두 1분기에 놀라운 실적을 기록했지만, 반조립품(CKD) 수출이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면서 "지분법이익과기술료 수입이 급증한 것도 특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