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이틀째 상승..연중 최고치 근접

입력 2010-05-20 09:37  

원·달러 환율이 장중 1170원을 돌파하며 이틀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시장에서 유로화가 4년래 최저치에서 급반등했지만 독일의 한시적 공매도 제한 조치에 따른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뉴욕증시가 약세를 지속했기 때문이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22분 현재 전일대비 6.4원(0.55%) 오른 117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이 117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월 9일 장중 1172.70원 기록 이후 석달여만에 처음이다.

이날 환율은 뉴욕증시 하락과 역외환율 상승을 반영해 4.40원 오른 1169.50원에 시작했다.

개장 이후 전고점인 1169.50원을 깨고 1173원 가까이 오르기도 했지만 1170원을 중심으로 매매 공방을 벌이고 있다.

국내 증시는 반등을 시도하고 있지만 외국인이 현물시장에서 550억원의 순매도를 보이면서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유럽발 재정위기가 여전한 가운데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위험자산 회피 현상이 강해졌다"며 "외국인 주식 역송금수요와 천안함 사태 보고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로 환율은 당분간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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