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방은행 가운데 가장 큰 부산은행이 금융지주사 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습니다. 김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은행이 지방은행 가운데 가장 먼저 금융지주사 설립을 본격화하고 나섰습니다.
부산은행은 지난해말 기존의 부은선물을 BS투자증권으로 변경한데 이어 올 2월에는 PB사업부문을 신설하는 등 영업 반경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또 지난 2003년 자회사로 부산신용정보를 설립한데 이어 최근에는 BS캐피탈 법인 설립을 금융위에 신청해놓은 상태입니다.
내년 상반기에는 BS자산운용사 설립도 추진 중입니다.
<인터뷰> 부산은행 관계자
"내년 정도 자산운용사 설립 후 현 투자증권 등이 정착되면 금융지주사 설립을 신청할 예정이다."
재작년 지방은행 자산규모 1위에 올라선 부산은행은 올 1분기 자산규모 33조4937억원, 당기순이익 1018억을 기록했습니다.
이같은 부산은행의 성공적인 행보에도 불구하고 지주사 전환 추진에 대해선 여전히 우려의 시각이 적지 않습니다.
일례로 증권 계열사인 BS투자증권의 경우 지점이 서울과 부산 2개밖에 없는데다 은행과 시너지가 크지 않아 구색용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특히 시중은행과 비교할 때 지방은행이 단독 지주회사를 설립하기엔 규모가 작아 실익이 없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실제로 대구은행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지방은행이 공동으로 지주사를 설립하자고 제안한 상태입니다.
일각에선 부산은행의 지주사 전환 추진이 경남은행 인수를 염두에 둔게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기도 합니다.
<인터뷰> 황석규 교보증권 연구원
"경남은행을 인수하겠다는 의지로 볼 수 있고 시중은행의 지주사화 추세를 따라가는데 지방은행의 규모가 작아 대형지주사와 차이가 커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
우리금융지주의 민영화가 당초보다 늦어지는 등 차질이 예상되는 가운데 부산은행의 금융지주사 설립 추진이 금융권에 줄 파장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WOW-TV NEWS 김록입니다.
지방은행 가운데 가장 큰 부산은행이 금융지주사 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습니다. 김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은행이 지방은행 가운데 가장 먼저 금융지주사 설립을 본격화하고 나섰습니다.
부산은행은 지난해말 기존의 부은선물을 BS투자증권으로 변경한데 이어 올 2월에는 PB사업부문을 신설하는 등 영업 반경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또 지난 2003년 자회사로 부산신용정보를 설립한데 이어 최근에는 BS캐피탈 법인 설립을 금융위에 신청해놓은 상태입니다.
내년 상반기에는 BS자산운용사 설립도 추진 중입니다.
<인터뷰> 부산은행 관계자
"내년 정도 자산운용사 설립 후 현 투자증권 등이 정착되면 금융지주사 설립을 신청할 예정이다."
재작년 지방은행 자산규모 1위에 올라선 부산은행은 올 1분기 자산규모 33조4937억원, 당기순이익 1018억을 기록했습니다.
이같은 부산은행의 성공적인 행보에도 불구하고 지주사 전환 추진에 대해선 여전히 우려의 시각이 적지 않습니다.
일례로 증권 계열사인 BS투자증권의 경우 지점이 서울과 부산 2개밖에 없는데다 은행과 시너지가 크지 않아 구색용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특히 시중은행과 비교할 때 지방은행이 단독 지주회사를 설립하기엔 규모가 작아 실익이 없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실제로 대구은행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지방은행이 공동으로 지주사를 설립하자고 제안한 상태입니다.
일각에선 부산은행의 지주사 전환 추진이 경남은행 인수를 염두에 둔게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기도 합니다.
<인터뷰> 황석규 교보증권 연구원
"경남은행을 인수하겠다는 의지로 볼 수 있고 시중은행의 지주사화 추세를 따라가는데 지방은행의 규모가 작아 대형지주사와 차이가 커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
우리금융지주의 민영화가 당초보다 늦어지는 등 차질이 예상되는 가운데 부산은행의 금융지주사 설립 추진이 금융권에 줄 파장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WOW-TV NEWS 김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