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커피, 이제는 해외

입력 2010-05-25 17:33   수정 2010-05-25 17:34

<앵커>
탐앤탐스와 할리스 등 국내 토종 커피전문점들이 잇따라 해외로 영토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 등 커피전문점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 토종 커피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습니다.

보도에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일명 별(스타벅스)과 콩(커피빈)으로 대변되던 국내 커피전문점 시장.

해외브랜드 전성 시대 속에 혜성처럼 나타난 토종 커피전문점들은 국내 커피 시장의 판도를 바꿨습니다.

국내 커피전문점 상위 10위 가운데 70%를 토종이 이름을 올릴 정도로 국내 업체들이 선전하고 있는 겁니다.

스타벅스와 커피빈을 맹추격한 엔제리너스와 탐앤탐스, 할리스, 카페베네 등이 그 주인공입니다.

의미 있는 것은 커피 전문점 수입국에서 커피의 본고장까지 진출하는 수출국으로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지난 2007년 말레이시아에 둥지를 튼 할리스커피는 현재 LA는 물론 커피의 본고장인 남미의 페루까지 진출한 상탭니다.

올해 안에 페루에만 8개 매장을 오픈해 600만달러 매출(70억원)을 거두겠다는 목푭니다.

탐앤탐스 역시 싱가폴, 호주 등에서 둥지를 트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형석 탐앤탐스 부장

"현재 호주 시드니에 두개 매장, 싱가폴에 3개 매장 태국 방콕에 1개 매장이 오픈돼 있습니다. 지금 준비중인 곳으로 아르메니아와 총판계약을 해서 매장을 하나 더 오픈할 예정입니다. 미국 LA에도 렌트계약을 마치고 공사중으로 올해나 내년 초쯤에 선보입니다."

최근 공격적인 출점으로 국내에서만 200호점을 돌파한 카페베네도 미국, 중국, 동남아 등에 연내 진출한다는 계획입니다.

WOW-TV NEWS 유미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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