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단장은 이날 정부 과천청사에서 상근 투자관리자(MD) 5명의 명단을 발표하고, 5대 부문별 비전과 발전방향을 소개했다.
그는 "국가 연구.개발(R&D) 체제를 혁신해 `넘버원''이 아니라 `온리원(Only One)''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며 "기획단은 2020년까지 세계 5대 기술강국으로 도약하고, 우리가 산업 추종국에서 선진국으로 부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말까지 `2020 비전''을 선보일 것"이라며 "10대 선도기술을 우선 발굴하고, 세계 1위 사업을 적어도 100개 육성해 융복합화가 산업 전반에 전파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제까지 R&D는 `바텀업(Bottom-up.아래에서 위로)'' 방식이었지만, 적어도 국가 R&D는 전략에 입각한 `탑다운(Top-down.위에서아래로)''이어야 한다"며 "융복합화를 통해 중단기적인 차별화를 추진하고, 장기적으로는 신산업으로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상호독립적인 R&D 체계를 바꿔, 미래선도기술 중심으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체제를 개편하겠다"며 "산업 추동형에서 선도형으로 가기 위해서는 산업의 변곡점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해외 자문단을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동차.조선.철강은 2020년까지 세계 3위, 기계.항공.화학.섬유는 세계 5위 기술강국에 오르게 할 것"이라며 `마켓 풀(Market Pull)'' 방식의 R&D 전략을 도입하고, 개별 사업 모델이 아닌 관련 기술을 융복합한 `토탈 솔루션'' 사업 모델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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