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증시전망..변동성 심화

입력 2010-05-2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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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증권사들이 잇따라 하반기 증시전망치를 내놓고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최대 1900포인트대까지 상승할 것이란 긍정적인 의견도 있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변동성은 더욱 심화될 전망입니다.

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일단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 지수의 상승 추세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합니다.

최근 증권사들이 내놓은 하반기 코스피 지수 전망을 살펴보면 대우증권과 KTB투자증권은 1950, 한화증권은 1920포인트를 최대치로 제시했습니다.

대신증권 역시 코스피 지수가 내년초 2000포인트를 돌파할 것이란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글로벌 경기회복과 국내 기업의 실적 호조라는 큰 틀은 유지된다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예상범위를 살펴보면 최근 증시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삼성증권은 코스피 지수의 하단 범위를 1500~1550포인트로 내렸고 대다수 증권사의 예상범위 차이는 400포인트에 이릅니다.

<전화인터뷰> 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연구위원
"올 하반기에는 그리스발 재정적자 문제가 글로벌 재정적자 문제로 확대되면서 경기회복 속도의 둔화라든지 미국 금융규제 등과 맞물려서 일시적으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여기에 최근 불거진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 역시 투자심리를 더욱 얼어붙게 만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증시전문가들은 하반기 증시 변동성에 대비할 수 있도록 기대수익률을 낮추고 시장 안정세를 먼저 확인하는 투자전략을 조언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박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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