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중국이 유로화 자산의 축소여부를 검토한 적이 없다고 밝히면서 급등세로 돌아섰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84.54포인트, 2.85% 오른 10258.99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10,000선이 붕괴된지 하루만에 다시 고지를 되찾았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35.11포인트, 3.29% 오른 1103.06에 마감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2277.68로 81.80포인트, 3.73%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전날 중국 정부가 유로화 자산 축소를 검토하고 있다는 파이낸셜 타임스(FT) 보도가 뒤집히면서 상승세를 탔다.
중국 정부는 2조4천억 달러에 달하는 외환보유액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유로화 자산도 여전히 유지할 것이라고 해명, 근거없는 루머에 흔들렸던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다.
중국의 이런 입장 발표는 유럽의 재정위기가 어렵지 않게 극복될 것이라는 인식을 심어줘 시장은 예전의 활기찬 모습을 되찾았다.
최근 주가가 지나치게 많이 떨어졌다는 인식에 단기차익을 노린 매수세도 많이 유입돼 주가 상승폭은 시간이 지나면서 커졌다.
유로존의 취약성을 그대로 반영해온 유로화는 중국 정부의 해명에 힘입어 오랜만에 반등하면서 글로벌 경제에 대한 비관론을 잠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