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제주를 찾은 관광객 수가 29일로 30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제주도는 올들어 27일 현재까지 잠정집계한 관광객 수가 내국인 271만1천명, 외국인 25만7천명 등 296만8천명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다 28일 2만6천명, 29일 2만2천명이 제주 관광을 예약해 29일에는 입도 관광객총수가 301만6천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관광객 300만명을 돌파한 시점은 지난해 6월 23일보다 25일이나 앞당긴 것으로, 사상 최단 기록이다.
제주도는 지난해 신종플루로 여행을 미뤘던 수학여행단 등 단체관광객이 밀려드는 데다 올레 걷기와 레포츠 등을 즐기려는 관광객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달 들어 제주 노선의 항공기 좌석 예약률은 주말.주중에 관계없이 80~90%를 나타내고 있고, 호텔.콘도미니엄 등은 70~90%, 전세버스는 75~90%, 골프장 50~70%의 가동률을 보이는 등 관광산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제주도 양동곤 관광정책과장은 "이런 추세라면 올해 연간 관광객 유치목표인 670만명도 조기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