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3세 양홍석 부사장 대표이사 선임

입력 2010-05-2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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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룡 대신증권 회장의 장남인 양홍석 부사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양 부사장은 창업주인 양재봉 명예회장의 손자이자 고 양회문 전 회장의 아들이다.

증권가에서는 양 부사장이 최고경영자(CEO)로서 경영수업을 본격화했다는 분석과 함께 대신증권의 3세 경영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대신증권은 28일 이사회를 열어 양 부사장을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선임했다.

노정남 대표이사 사장이 경영을 총괄하는 체제를 유지하되 양 부사장에게도 권한과 책임을 실어준 것으로 분석된다.

대신증권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노 사장의 연임을 결정했다.

양홍석 대표이사 부사장은 1981년생으로 2006년 8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대신증권 공채 43기로 입사해 선릉역·명동지점과 대신투신운용 상무, 대신증권 전무 등의 직책을 거쳤다.

그는 2005년 2월 부친인 고(故) 양회문 회장으로부터 회사 지분을 상속받았고 올해도 꾸준히 자사주를 매입해 현재 지분 6.7%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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