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인터넷 토탈 사업자 변모

입력 2010-05-3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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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대표 온라인 게임사인 엔씨소프트가 게임업체의 틀을 벗어나 인터넷 토탈 서비스업체로의 변모를 꾀하고 있습니다.

먼저 다음달 말 온라인 음악서비스 오픈을 통해 사업영역 확대를 본격화합니다.

김민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대표 게임사인 엔씨소프트가 온라인 음원서비스 사업에 진출합니다.

음악사이트 멜론을 운영하는 로엔엔터테인먼트사와 제휴를 맺고 음원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현재 윤송이 부사장의 직속으로 음악 서비스 TFT팀이 꾸려져 사이트 개발과 서비스 모델 구축 등이 진행 중 입니다.

회사관계자는 다음 달 말을 오픈 예정일로 잡고 24명 정도의 인원이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서비스 형태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기존에 알려진 게임 이용자를 위한 단순 음원서비스와는 다른 개념이라고 전했습니다.

더불어 인터넷 서비스 뿐만 아니라 모바일 쪽도 함께 고려 중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서비스 오픈 이후에는 인터넷 개발 스튜디오인 오픈마루과 함께 인터넷 사업실로 통합해 본격적인 인터넷 관련 사업 영역을 확장해 간다는 계획입니다.

엔씨소프트가 한해 ''리니지''와 ''아이온'' 게임으로 벌어 들이는 매출은 4천5백억.

이러한 효자 종목 외에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것은 결국 인터넷 토탈 사업자로 탈바꿈하기 위한 포석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미 오픈마루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시도한 전력이 있는 엔씨에게는 이번 외도가 처음은 아닌 셈입니다.

김택진 대표가 올해를 비즈니스 모델에 있어서 큰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한 점을 짚어보면 이번 음악서비스 진출이 그 시발점인 것입니다.

더불어 올초 열린 주총에서 사업 목적에 음악서비스 외에 인터넷 방송업도 추가한 바 있습니다.

결국 엔씨의 야망인 인터넷 토털 회사로의 청사진은 올해 그 윤곽이 서서히 드러날
전망입니다.

WOW-TV NEWS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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