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이후, 외국인 매수 재개될 것"..동양

동양종금증권은 지방 선거 이후 외국인 매수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으며 매수 전환시 순유입 강도도 클 것으로 1일 내다봤다.

원상필 연구원은 이날 "외국인에게 국내증시가 개방된 1998년 이후 외국인 매도가 지난 5월(-6.4조원)보다 공격적이었던 경우는 금융위기가 본격화되던 2007년 8월(-8.7조원)과 2008년 1월(-8.5조원) 2차례에 불과하다"며 "유럽 재정위기는 글로벌 금융위기보다 전체 규모가 작고 부채 규모와 만기도 공개돼 있어 불확실성이 낮기 때문에 이번 외국인 매도가 당시 수준으로 확대될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지난 1달간 주요 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외국인 매도 강도는 한국이 태국 다음으로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태국은 정국불안 영향이 컸던 반면 한국은 높은 유동성에 기반한 거래 편의성이 매도 확대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됐다.

원 연구원은 "소강상태로 접어들고 있는 유럽 재정위기가 2라운드로 넘어가지 않는 이상 외국인들의 매도세는 현저히 감소하거나 매수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며 "지방 선거 이후 외국인들의 매수 전환시 순유입 규모도 그만큼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