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6월 국내 증시에 대해 지방선거 종료와 함께 극단적으로 치닫았던 남북 대치 상황이 완화되면서 하반기 강세장을 대비하는 바닥다지기 기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세중 투자전략팀장은 3일 "한국 지방선거로 인한 정치적 특성과 북한의 체제 변화 불확실성이 겹쳐지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증폭됐다"라며 "이런 의미에서 선거 종료는 금융시장의 안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국내 증시를 공포로 몰아 넣고 있는 유럽발 재정위기 역시 각국의 적극적 노력으로 최악의 상황은 벗어났다고 분석했다.
김 팀장은 "그리스 국채에 대한 구조조정, 유럽중앙은행(ECB)의 역할 증대, 독일 등의 내수확대 등이 이뤄진다면 해결 가능하며 단지 시간이 필요할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높은 재정건전성과 양호한 경상수지, 금융 안정성 등이 두드러지기 때문에 국내 증시로 외국인 자금이 다시 유입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팀장은 "1600선 이하에서는 하반기 강세장을 대비해 주식비중을 확대해야 할 것"이라며 "장기 주도주인 IT·바이오 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