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후폭풍 미약

입력 2010-06-0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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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2 지방선거 결과가 예상밖으로 야당 승리로 나타나면서 향후 주식시장의 향배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덕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과거 지방선거 이후 주식시장의 추이를 보면 선거가 그다지 큰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납니다.

2002년 지방선거당시 야당이 승리하면서
코스피 기준으로 10% 가량 하락했지만
이내 지수는 회복세를 보였고

2006년 선거가 끝나고 역시 2주간 하락했지만 한달안에 다시 지수가 올라왔습니다.

일시적인 변동성은 가능하지만 추세를 훼손하지 못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인터뷰> 양경식 이사 / 하나대투증권
"지방선거는 대통령 선거와 달리 정부정책상의 변화를 가져오지않는다.선거가 끝나는 것이 주식.외환.채권시장의 방향을 바꾸진 못했다"

다만 특정 테마군에서는 변동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4대강 관련주와 세종시 테마주, 그리고 자전거 관련주 등은 여당의 사업 차질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인터뷰> 최광혁 연구원 / 한화증권
"단기적으로 심리적인 영향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심리적 안정뒤에는 지속적으로 추진될 사항이기 때문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우리 증시는 선거에 대한 영향보다는 글로벌 증시와 지정학적 리스크 그리고 기업들의 펀드멘탈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분석입니다.

WOW-TV NEWS 김덕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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