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이 식중독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냉면, 콩국수, 빙과.빙수류, 식용얼음 등 여름철 수요가 많은 식품에 대해 식중독균 전국 일제 검사를 실시한다.
이번 검사는 오는 7일부터 2주간 지방자치단체가 진행한다.
대상 식품은 전문 체인점에서 판매되는 냉면.콩국수와 패스트푸드점 등에서 판매되는 빙과.빙수류제품 등으로 대장균, 식중독균인 살모넬라균과 황색포도상구균 등을 검사하게 된다.
지난해 여름 실시한 조사에서는 냉면전문점 4곳의 조리식품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고, 패스트푸드점 등이 판매하는 빙과.빙수 21건에서는 세균수, 대장균군, 황색포도상구균이 나왔다.
식약청은 이번 점검에서 식중독균 등이 검출되는 업체에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내리고 특별관리 대상업체로 지정해 재발방지를 위한 지도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식약청은 이와 함께 여름철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음식 조리자는 조리 전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고, 조리 기구는 교차오염 방지를 위해 고기.생선, 채소용으로 용도.식품군별로 구분해 사용하고 사용 후에는 즉시 세척.살균.소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