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정부의 무더기 중징계 방침에 반발해 서울 도심에서 결의대회를 열 계획이었으나 경찰에 의해 집회가 불허됐다.
전교조는 지난달 31일 ''교사대학살 중단 전교조지키기 전국지회장 결의대회''를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에서 5일 열겠다는 내용의 집회신고서를 종로경찰서에 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시민열린마당에서 5일 벼룩시장이 열리고 광화문광장이 생기면서 주말에 이곳을 지나는 인파가 많아져 집회가 일반인의 통행을 방해할 수 있다"며 집회 금지를 통보했다.
전교조는 "정부의 집회 금지는 전교조 탄압에 대한 비판 여론의 확산을 막으려는 것이라며 집회금지무효가처분신청 결과에 따라 집회 장소를 결정하겠다"고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