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제일모직에 대해 실적개선 모멘텀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안상희 연구원은 "기존 비즈니스에 의한 실적개선 모멘텀이 2분기와 하반기에도 유효하다"며 "삼성전자 등 고정거래처 확보 후 런칭하는 신규사업의 성장성이 양호한 점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기존사업부의 양호한 수익성과 신규제품의 성장성이라는 양대 축이 최근 주가급등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희석할 것으로 관측했다.
2분기 추정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8.1%, 전기대비 22.5% 늘어난 950억원으로 3개 사업부문 모두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3개부문 추정 영업이익은 화학 320억원(1Q 234억원), 패션 270억원(246억원), 전자재료 360억원(300억원)으로 추정했다.
특히 화학부문은 제품단가 인상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4~5월 평균 ABS 제조마진(1개월 Lagging)이 톤당 680달러로 전분기(605달러) 대비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6월 시황이 변수지만 6월 ABS 제조마진이 최소 톤당 600달러 이상으로 예상된다"며 "2분기 화학부문 추정 영업이익(32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자재료부문도 IT 패널 수요호조 영향으로 2분기 영업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관측했다.
TV 편광필름(3라인) 매출은 3분기 이후 본격화될 것으로 진단했다.
본격적인 TV용 편광판 매출은 외형 뿐 아니라 수익개선(영업이익률 1%P 상승)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