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신한지주에 대해 고위험 건설사 익스포저가 은행권 평균을 밑돌아 충당금 부담도 낮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2천원을 유지했다.
구경회 연구원은 "신한지주의 100대 건설사 중 고위험군(PF 포함 실질부채비율 500% 이상)에 대한 엑스포저는 9%로 상장은행 평균치 13%를 하회한다"고 밝혔다.
3차 건설 구조조정 추진에 따른 충당금 비용은 1천7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2009년 기준 무형자산상각비가 4천940억원으로 경쟁사들보다 3배 이상 많다며 "연간 2천300억원의 우선주 배당금을 모두 이자비용으로 가정해도 내년부터 국제회계기준(IFRS)이 적용되면 이익증가 효과가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손비용 감소와 비이자이익 개선으로
올해 순이익은 2조6천5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달성하고 내년에는 IFRS 효과에 힘입어 3조700억원의 연결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구 연구원은 "건설사 구조조정이 끝나고 해외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으면 곧 적정 가치를 인정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