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하루만에 오름세로 돌아선 뒤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미국 증시 반등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가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역외세력이 달러매수에 나서면서 환율이 1240원대로 올라섰다.
9일 원·달러 환율은 오후 1시42분 현재 전일대비 14.10원(1.14%) 오른 124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2.4원 내린 1232.0원에 출발한 뒤 역외세력이 달러를 사들이며 오름세로 돌아섰다.
코스피 지수가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역외세력이 달러를 사들이자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1240원대를 넘어섰다.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사흘째 매도를 보이고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유로화가 하락하자 오름폭이 커지는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와 은행권의 손절매도 물량이 추가 상승에 제한을 가하고 있다. 외환전문가들도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1240원애서 등락어 반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