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9일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원30전 오른 1천248원70전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5월 26일 1천253원30전을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뉴욕증시 반등과 역외환율 하락 영향으로 소폭 하락세로 장을 출발했던 환율은 이내 상승세로 돌아서 장 후반에는 1천250원대를 넘어서기도 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유럽 재정위기 확산에 유로화가 크게 하락한데다 코스피지수가 약세를 보이면서 환율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정부가 은행 선물환 규제를 포함한 외화유동성 종합대책을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는 소식이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