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나노텍 관계자는 “신화인터텍이 국내 1위라면 미래나노텍은 세계 1위이다. 업계의 공식 시장조사전문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의 리포트를 확인해보라. 그리고 프리즘시트는 미래나노텍이 국내시장에서는 2006년 5월에 출시하였으나, 신화인터텍은 2008년 하반기에야 출시했는데 어떻게 프리즘시트 특허소송을 제기하겠다는 것인지 이해가 안 간다. 신화인터텍은 당사의 마이크로렌즈필름 기술이 이미 공지된 기술이기 때문에 당사와 협의 없이 사용하고 있다고 자인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미래나노텍이 세계최초로 마이크로렌즈필름을 개발했는데, 이미 공지된 기술이라는 신화인터텍의 논리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라고 강조했다.
또한 “당사는 대만 특허청의 특허심사절차를 수개월간 밟고 등록을 완료했다. 신화인터텍 측은 대만 특허청이 특허성이 없는 공지된 기술까지도 특허를 인정해주는 기관이라고 생각하는지 의아스러울 뿐이다”라며 신화인터텍 측의 논리에 허점이 있음을 지적했다.
미래나노텍은 3M이 장악하고 있던 광학필름시장에서 2005년 세계 최초로 3M의 특허를 회피한 마이크로렌즈필름을 출시했고, 이를 통해 고객사인 TV제조사 및 BLU제조사의 원가절감에 많은 기여를 한 바 있다. 또한 상당량의 수입을 대체함으로써 함으로써 국가경제에도 큰 기여를 하였다. 그러나 2007년 이후 미래나노텍의 마이크로렌즈필름과 유사한 제품들이 경쟁사에 의해 출시되었고, 고객사들이 추가원가절감을 목적으로 유사제품을 적극 채용함으로써 미래나노텍은 특허로서 기술을 보호받을 수 없는 상황에 놓여있다.
이에 대해 미래나노텍 김철영 사장은 “TV제조사와 BLU제조사들은 미래나노텍의 중요한 고객이며 대부분 대기업이다. 이들 고객기업은 중소기업이 개발한 기술로 많은 혜택을 보고 있다. 그러나 당사가 피땀 흘려 수십억을 쏟아 붇고 개발한 제품을 누군가 Copy를 해서 유사제품을 내놓았고, 고객사들이 이를 채용하면서 당사와 경쟁을 시키고 있다. 우리나라는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기술보호보다는 당장의 원가절감을 우선하다 보니 미래나노텍 같은 중소기업이 시장에서 계속 좋은 성과를 내기 어려운 환경이다.”라며 기술을 Copy한 경쟁기업보다는 대기업의 경영방침에 대한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미래나노텍은 국내에서도 자사기술을 사용하고 있는 경쟁사들에 대해 소송으로 대응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해왔으나, 고객사와의 관계 등 업계의 전반적인 환경을 감안하여 국내소송을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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