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가 신임회장 선출을 앞두고 부정적 요인이 부각되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KB금융 주가는 오전 10시 45분 현재 전날보다 1700원(-3.22%) 하락한 5만1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는 1.52% 내린 5만2000원에 시작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장중 5만900원 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증권가에서는 새로 선출될 신임 회장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주가에 미리 반영되면서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어윤대 위원장이 신임회장으로 선출될 경우 KB금융과 우리금융, 산업은행 등이 합쳐질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2분기 실적이 예상을 밑돌 수 있다는 우려도 영향을 미치고 있으나 회장 선출 관련 이슈가 더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회장선출 자체가 매니지먼트 안정을 통해 은행 펀더멘털 관리, 비은행 부문의 경쟁력 강화 등 비젼 실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회장 취임에 따른 M&A 이슈만으로 판단하기에는 너무 이른 시점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