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연속 상승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막판 하락세로 돌아서 나흘만에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03%(0.57p) 내린 1690.0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미 증시가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으로 약세를 보인 것이 심리에 영향을 미치며 약보합권으로 출발한 뒤 1680선 중반까지 밀리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오후 들어 외국인의 현선물 매수와 프로그램 매수로 1690선 중반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뚜렷한 모멘텀 부재와 연속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214억원의 순매수를 보여 3거래일째 순매수 기조를 이어갔으나 규모는 크게 줄었고 프로그램매수를 앞세운 기관은 813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도 차익과 비차익 매수를 포함해 전체 1858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으나 825억원의 개인 매물에 밀려 지수 오름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운송장비 화학 업종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보였으며 전기가스와 은행, 통신업종이 1%대의 하락율을 기록했다.
한편 코스닥 시장은 개인을 비롯해 주요 매매 주체들이 순매수를 보이며 일반 법인의 매물을 받아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38포인트(0.48%) 오른 495.08로 거래를 마쳐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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