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역외매수로 반등..변동성 축소 가능성

입력 2010-06-17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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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역외세력의 달러 매수로 소폭 상승하며 1210원대 중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17일 오후 12시 39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5.80원(0.48%) 오른 1216.7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1214.0원에 출발한 환율은 큰 변동없이 1210원 중반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스페인 구제금융 가능성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역외세력의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유럽 재정위기가 새로운 악재로 영향력이 둔화되는데다 외국인이 1천억원이 넘는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어 상승폭은 제한되는 상황이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스페인 구제금융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지만 시장에 대한 충격은 거의 없어 1210~1220원의 좁은 박스권에서 점차 변동폭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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