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 한국거래소 업무보고

입력 2010-06-2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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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정무위원회가 한국거래소를 비롯해 금융위원회 산하 10개 공공기관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기주 기자!

<기자>
네.

조금전인 2시 30분부터 정무위 오후 업무보고가 속개돼 진행중입니다.

오늘은 금융위원회 산하 10개 금융공기업에 대한 업무보고가 진행중인데요.

오후 회의에는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을 비롯해 5개 기관의 업무보고가 예정돼 있습니다.

한국거래소 업무보고에 나선 김봉수 이사장은 그동안 한국거래소가 IT시스템을 수출해 캄보디아와 라오스 같은 신흥시장에서 국제화 사업을 활발히 벌였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CME와 Eurex 등과 연계거래를 확대하고 해외기업들의 상장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이사장은 그동안 한국거래소가 방만경영으로 질타를 받아온 점을 의식한 듯 경영 혁신에 대한 내용을 설명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조직 감축과 정원 축소, 임금 삭감과 인턴 채용 등 앞으로 한국거래소가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책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변화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봉수 이사장 얘기를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인력 구조 효율화를 위해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청년인턴 채용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철저한 서비스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한나라당 이범래 의원은 내년부터 도입예정인 국제회계기준(IFRS)과 관련해 중소기업인 코스닥 상장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원책을 주문했고, 김 이사장은 IFRS 도입 지원단을 구성해 코스닥 상장사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한편 오전 회의에서는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의 업무보고가 있었는데요

민유성 산업은행장은 이자리에서 쌍용차의 매각절차를 오는 8월에 종료하고, 대우건설의 인수도 7월에서 8월 중에는 마무리 짓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밖에 대우조선해양의 매각 시기는 시장 상황을 봐가며 결정할 것이고 대우자동차판매와 금호그룹의 정상화도 별 문제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WOW-TV NEWS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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