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자상거래 피해 23% 급증

입력 2010-06-24 13:54  


지난해 전자상거래 관련 소비자 피해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원에 접수된 전자상거래 관련 소비자 피해는 3천799건으로 전년 대비 23.3% 늘었다.

같은 기간 전자상거래 결제액 증가율(6%)의 4배에 가까운 규모다.

소비자 피해 사례를 분석한 결과 ''의류.섬유용품''이 39.2%로 가장 많았고 게임 서비스, 인터넷 정보 이용 등과 관련된 ''정보통신서비스''(10.8%)가 뒤를 이었다.

피해 유형은 제품 환불이나 교환 요구를 제대로 들어주지 않은 사례가 46.9%로 가장 많았으며, 품질.애프터서비스에 대한 불만(27.4%)도 많았다.

피해 물품과 서비스의 구입 가격은 10만원 미만 저가에 해당하는 경우가 47.4%였다.

연령별로는 20대(40.2%)와 30대(37.9%) 등 젊은층이 피해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 같은 전자상거래 피해 사례를 막기 위해 결제대금예치제도의 의무가입 적용 금액을 낮추는 방안을 관계기관에 건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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