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오프제 원칙 고수”

입력 2010-06-25 17:24  

<앵커> 타임오프제 시행을 1주일 앞두고 경영계와 노조의 힘겨루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경총회의에서는 대기업 임원들이 모여 타임오프제를 원칙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영계가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하게 노조전임자 임금지급금지에 나설 방침입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오늘(25일) 오전 ''주요기업 인사노무담당 임원회의''를 열고 타임오프제 시행과 관련 강경한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해에는 삼성, LG, 두산, GS칼텍스 등 대기업 20여곳과 지난해 경총을 탈퇴한 현대기아차까지 참석해 경영계의 공조를 다졌습니다.

참석한 임원들은 모두 타임오프제 원안을 시행하고 부당한 노조 요구에 타협하지 않을 것을 합의했습니다.

무엇보다 한 기업이라도 노조와 타협한다면 그 파장은 전 노사계에 퍼질 것임을 강조하고 이면 합의 등 타협하는 선례가 없도록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에 동조했습니다.

이에 경총은 회원사들의 실무협상을 지원할 ''단체교섭 상황점검반''을 출범하고 타임오프제 시행과 관련한 기업들의 교섭 진행 상황을 밀착 점검·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민주노총을 중심으로 한 노동계는 총력을 다해 타임오프제 무력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의 핵심 산별조직인 금속노조는 부분 파업에 이어 지난 21일부터 이번 달 말까지 전면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7월 1일 시행되는 타임오프제. 1주일이란 기간을 남겨놓고 어느 한 쪽도 양보하지 않은 채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조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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