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관련 업체도 ''불똥''

입력 2010-06-2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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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설업체를 제외하고도 모두 49개 업체가 구조조정 명단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역시 부동산 시행사 등 건설 관련 업체가 많았습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C등급을 받은 일반 기업은 29개. 그리고 퇴출 대상인 D등급은 20개 업체입니다. 특히 부동산 시행사 14곳이 무더기로 퇴출 등급을 받아 극심한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가 그대로 나타났습니다. 나머지 구조조정 대상 업체들 중에서도 건설 관련 업체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선업계에서는 C등급이 1곳, D등급이 2곳입니다. 해운업계에서는 1곳만 C등급을 받았습니다. 지난해까지 건설업과 함께 집중 관리 대상이 됐지만 올해는 많이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조선업은 미리 구조조정을 추진했던 효과가 드러났습니다. 해운업체의 경우 올들어 시황이 크게 개선됐다는 점이 높이 평가받았습니다.

업계에서는 지난 2년간 무리하게 설비투자에 나선 업체들이 시황이 나빠진 것에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권단은 구체적인 구조조정 대상 기업 명단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상장사들은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개별적으로 공시하도록 했습니다. 총 65개의 구조조정 대상 기업중 상장회사는 16개입니다.

채권단은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구조조정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협력회사의 부담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WOW-TV NEWS 박성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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