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은 선진국들이 2013년까지 자국의 재정적자를 절반으로 감축하고, 2016년까지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비중을 줄여 안정화시키는 노력을 강화키로 합의했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는 폐막 코뮈니케를 통해 "향후 3년내 적자를 절반 규모로 줄이고, 2016년까지 정부 부채비율을 안정시키도록 하는 재정계획을 채택한다"는 내용의 코뮈니케를 채택했다.
캐나다의 스티븐 하퍼 총리는 "경기회복세를 지속하기 위해 현재의 부양책을 추진하는 것도 긴요하지만 동시에 각국이 부양책이 만료되면 재정을 정상화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재정감축에 반대 입장을 피력해온 미국의 우려를 감안해 적자감축 노력이 경기회복을 더디게 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는 문구도 코뮈니케에 담았다.
코뮈니케는 오바마 대통령의 금융개혁법 추진 지지 입장을 밝히면서, 11월 서울 정상회의에서 은행 자본.유동성 기준을 강화한 새로운 국제기준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