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의 땅'' 중국 진출 활성화 해법은

입력 2010-06-28 17:15   수정 2010-06-2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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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향후 10년 내 세계 건설 시장의 5분의 1을 차지할 중국 시장이지만 우리기업들의 진출은 미미합니다.

대안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 공략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이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연평균 국내총생산 8%, 건설 시장 8.6% 성장.

''기회의 땅'' 중국의 향후 10년 간 예상 성적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우리 업체들의 진출이 미미합니다.

<인터뷰 - 이재균 해외건설협회 회장>
"그 동안 우리 업체 재미 보지 못했다. 그러나 중국시장은 단기적보다 중장기적으로 진출해야될 가장 큰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런 점에서 해외시장 돌파구 마련 측면에서 중국 시장을 재조명해야 할 필요있다."

이상호 GS건설경제 연구소장은 올해 중국 건설 시장 규모를 세계 1위로, 20년 후에는 세계의 5분의 1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7천800억불 CG)

특히 우리나라 기업들이 강세를 보이는 원전건설과 해수 담수화 사업 등도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CG: 원전 현재 계획 57기, 110기 제안/ 해수 담수화 및 오수처리시장 15%이상)

그러나 ''제도적 장벽''은 여전히 중국 진출의 장애물입니다.

가장 먼저 중국 내에서 실적이 일정규모 이상 있는 기업만 공사 자격을 얻는 면허제도가 꼽힙니다.

중국인 기업을 우대하는 관료주의 관행인 ''꽌시'' 역시 중국 진출 확대를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인터뷰 - 손태홍 해외건설협회 연구원>
"우리나라와 중국의 관이 협력을 위해 유대관계를 맺을 필요가 있고 그 이후에 그 유대관계를 바탕으로 관의 회원사들이 정기적으로 정보교류의 장을 마련한다면 그것들이 향후 이어져서 제 3국에서 동반진출 가능성 갖게될 것"

해결 방안으로는 중국 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우리 기업이 중국에 진출하는 조건으로 중국 업체의 해외 수주를 돕는 방안과 중국내 국책은행의 PF대출을 적극 활용할 것도 주문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우리 건설업계의 시장을 다변화하고 생존력을 높인다는 측면에서 좀 더 심도 깊은 중국 진출 확대 전략이 필요하다고 입을 입을 모았습니다.

WOW-TV NEWS, 이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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