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중소기업들의 자금난을 덜어주고자 시행한 유동성 지원 방안인 ''패스트 트랙''(신속 자금지원 프로그램) 프로그램이 연말까지 연장 시행된다.
은행연합회는 이사회에서 중소기업 패스트 트랙 프로그램 시한을 6개월 연장키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은행들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중소기업들의 자금난이 심화되자 2008년 10월13일부터 지난달까지 이 프로그램을 운영해 총 1만1천539개 중소기업에 27조원을 지원했다.
연합회 관계자는 "대내외 불안 요인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중소기업 지원책을 일시에 중지하면 기업에 충격을 줄 우려가 있다"며 "기업 구조조정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는 만큼 프로그램 시한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