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증권사별 데일리 시황>
◇ 대우증권 - 연기금 매수세, 공격력은 약하나 방어력도 나쁘진 않다
외국인과 기관 모두 부진한 매수세를 나타냈다.
시장 심리 측면에서 연기금 매수세의 지속 여부가 중요하다.
연기금의 국내 주식비중은 투자허용범위 하단 수준이다.
증가하는 목표비중을 감안하면 국내주식 비중 확대 움직임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순증 투자금액은 7조원 수준이지만 과거 사례를 보면 목표비중을 유지하는 차원에서 탄력적으로 매매에 나서왔다.
최근 저금리 환경에서 연기금 매수세가 지속될 가능성은 높지만 연기금 만으로 코스피의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외국인 매수세가 뒷받침되기 전까지는 제한된 움직임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업종.종목별로 연기금 수급과 이익 모멘텀을 고려해 단기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 삼성증권 - 2분기 국내기업 실적 해부(解剖): 탄탄대로(坦坦大路)
실적은 좋은데 G3(미국·중국·EU)가 발목을 잡는 내화외빈 장세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3분기까지는 사상 최대 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다.
2분기 실적 호전 업종은 에너지.운송.IT.철강 등을 꼽을 수 있다.
3분기 실적 호전 업종은 운송.IT.제약.에너지 등이다.
IT업종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86.7%, 전분기 대비 34.1% 급증할 전망이고 3분기가 정점에 달할 것이다.
4분기는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여 지금이 투자 적기다.
턴어라운드주를 찾는다면 에너지가 최적이다.
은행과 보험 업종은 1분기 레벨 업 이후 안정적 추세를 유지할 전망이지만 3분기 실적 모멘텀이 둔화될 가능성이 있어 성급함 보다는 인내가 필요하다.
2분기 실적 효과는 대외 악재로 희석되고 있다.
3분기를 겨냥한 저가 매수에 나설 것을 조언한다.
◇ 하나대투증권 - 미국 장단기금리 스프레드가 왜 축소되는가?
미국의 장단기금리 스프레드 축소는 경기부진과 이로 인해 금리를 올리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른 한편으로는 미국 자산에 대한 매력으로 달러 가치와 채권 가치의 동반강세도 기여하고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
한국의 장단기 스프레드도 축소되고 있는데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 희석으로 본다면 우려할 현상은 아니다.
세계적으로 제조업관련 지표가 peak out 우려를 반영하게 되면 모멘텀 둔화는 인정하고 대응해야 할 것이다.
◇ 한국투자증권 - 주식 인플레이션 시대
3분기를 시작하면서 추가되는 과제는 중국증시를 바라보는 시각이다.
저금리기조와 주식 인플레이션 시대가 지속될 지 전망도 중요하다.
중국 부동산 시세는 상승기가 2년도 되지 않고, 임금상승률이 더 높아 미국, 일본의 부동산 버블처럼 심각하지 않다고 판단된다.
통화증가율의 변곡점과 중국 증시 변곡점이 대체로 일치하고 있다.
하락이 마무리될 수 있는 시기는 올해 11월 전후로 전망되며 중기 저점에 대한 기대가 가능하다.
향후 도래할 인플레이션은 부동산이나 원자재보다는 기업의 이익을 반영하는 주식시장 인플레이션이 가능할 전망이다.
7월 예상 KOSPI 밴드는 1,650-1,770p로 제시한다.
1700p 이하에서 분할 매수를 권하고 1650p에서는 매수가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