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펀드 투자자산 고점대비 60% 급감

입력 2010-07-0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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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투자자들이 해외 펀드에 투자한 자산 가치가 리먼 브러더스 파산 직전 수준을 밑돌면서 최고점 대비 60% 수준으로 급감했습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펀드 자산 가치는 42조2천170억원으로 작년 말에 비해 4조1천131억원 감소했습니다.

해외 펀드 투자자산 가치는 리먼브러더스 파산 당시인 2009년 9월 47조6천273억원에도 미치지 못했고, 평가액 기준으로는 자산가치가 가장 높았던 2007년 12월 70조3천575억원에 비해서는 60%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한편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의 해외주식형펀드에서는 총 3조6천565억원이 순유출됐고, 우리나라 투자자들이 보유한 중국펀드들이 벤치마크로 삼고 있는 홍콩 항셍지수는 8.99%, H지수는 12.09%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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