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래 회장은 회원들에게 보내는 서신을 통해 “그동안 재계를 대표하는 중책을 맡아 최선을 다하고자 했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주어진 임기를 다 마치지 못하게 되어 송구스럽다”고 밝히고 전경련이 한국경제 도약의 구심체 역할을 지속해 갈 수 있기를 바라며 건강이 회복되면 미력이나마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올해 75세로 평소 건강했던 조석래 회장은 재임기간 동안 재계를 대표하여 국가경제발전을 위해 대내외적으로 왕성한 활동을 해 왔으나, 최근 건강검진에서 휴식을 요하는 진단을 받아 입원치료 중이다.
조석래 회장은 2007년 전경련 회장에 취임한 이후 재계의 화합과 전경련의 위상 제고를 위해 큰 역할을 해 왔으며, 일자리 나누기 및 만들기, 투자활성화를 통해 경제위기 극복에 앞장서 왔다. 그리고 기업규제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었으며 올해 들어서는 노사관계 선진화와 일자리 창출의 해법을 제시하는데 매진해왔다. 또한 민간 경제외교 사절로서 한·미 FTA, 한·EU FTA 등의 성사를 위해 총 130일간 30회에 걸쳐 지구를 7 바퀴 돌며 의욕적인 경제외교를 펼쳐왔다.
전경련은 조석래 회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곧 회장단을 비롯한 회원사 및 재계 원로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새 회장을 추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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