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시세조종(주가조작) 혐의로 금융감독당국에 적발된 사건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상반기 불공정거래사건 처리건수는 모두 9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0건에 비해 2.2%(2건)가 늘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주가조작이 3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건에 비해 82.4%이나 늘었다.
특히 코스닥시장은 주가조작 사건의 71%가 적발됐다.
미공개정보 이용사건과 대량.소유주식 보고의무 위반사건이 각각 24건으로 시세조종 다음으로 많았다.
부정거래행위와 단기매매차익 취득사건도 4건씩 적발됐다.
금감원은 혐의가 발견된 87건 중 81.6%인 71건을 검찰에 고발하거나 통보했으며 단기매매차익 반환 7건, 경고 9건, 무혐의 5건 등의 조치가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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