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건설사 워크아웃 불똥 튀나?

입력 2010-07-09 18:09  

유진투자증권이 1분기(3월결산) 어닝 쇼크를 기록했습니다.

유진투자증권은 공시를 통해 매출은 지난해 대비 5.1% 감소한 1806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 611억원, 당기순손실 47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건설사에 대한 채권 미회수 분에 대한 대손충당금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진투자증권은 1분기 대손충당금을 500억원대 후반의 규모로 쌓았다고 밝혔습니다.

유진투자증권이 관여된 워크아웃 건설사는 벽산건설과 남광토건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대손충당금은 일시적이고 향후 워크아웃 건설사들의 회복 여부에 따라 자본 재유입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1분기 실적을 발표할 다른 증권사들도 건설사 부실 채권 유무에 따라 실적이 극명하게 엇갈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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