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쌀 제품 가격인상 불가피

입력 2010-07-12 18:03  

<앵커> 정부가 2005년도에 생산된 쌀을 사료용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이에 따라 그동안 2005년도산 쌀을 써오던 식품업체들의 가격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봉구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말 정부의 쌀 비축량은 140만톤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늘어나는 쌀을 처분하기 위해 정부가 고육지책을 내놨습니다.

지난 6일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2005년산 쌀을 사료용으로 처분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농림수산식품부는 2005년산 쌀 36만톤을 사료용으로 전환하기 위한 다각적인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사료용 사용이 확정되면 그동안 2005년도산 정부미를 사용해온 식품업체들은 2006년산으로 대체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2005년산 정부미의 공급가격은 40kg 기준 3만720원. 2006년산은 3만8천400원입니다.

우리쌀 사용 제품들의 가격인상이 예상되는 대목입니다.

2005년산 정부미는 주정용과 가공식품용으로 주로 사용돼 왔습니다.

우선 소주의 원료인 주정의 원가가 올라감에 따라 소주의 가격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8월5일부터 주류에도 원산지 표시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주정의 원료로 수입쌀을 사용하기에도 껄끄러운 것이 업계의 입장입니다.

2005년산 정부미를 사용해 온 대상 청정원 고추장 등 우리쌀로 만든 제품들의 가격인상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미의 파격적인 가격인하가 없다면 쌀소비 부진으로 발생한 원가상승은 고스란히 소비자의 부담으로 넘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정봉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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