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원재료 확보 집중

입력 2010-07-13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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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들으신대로 포스코가 2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오는 16일에는 이사회를 열어서 반기실적을 보고 받고 하반기 경영방향을 결정한다고 합니다.

이사회는 올 하반기 해외진출과 원재료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계속해서 최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사회는 우선 대우인터내셔널 인수 여부를 심의할 예정입니다.

포스코는 지난 5월25일 캠코로부터 대우인터내셔널 주식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바 있습니다.

해외자원개발과 상사기능을 활용해 포스코의 마케팅 역량을 높이기 위한 것이었던 만큼 이사회 승인은 무난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인수자금의 일부를 조달하기 위한 채권 발행여부와 인수후 시너지를 높이는 방안에 대한 논의는 집중적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다음으로는 차질을 빚고 있는 해외사업에 대한 경영진의 현황보고와 앞으로의 추진계획에 대한 이사들의 질의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포스코는 포화상태인 내수시장을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인수합병과 현지진출을 추진해왔지만 현지 사정으로 실행이 지연되어 왔습니다.

여기에 동국제강이 추진중인 브라질 일관제철소 사업 참여여부도 이 자리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글로벌 소재기업을 선언한 포스코는 하반기에도 희귀자원과 신소재를 확보하기 위한 작업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준양 회장은 상반기에도 자원부국들을 방문해 희귀자원 개발을 독려했고, 국내외에서 신소재를 개발하는데도 상당한 투자를 해왔습니다.

이밖에도 포레카를 포함해 추가된 계열사를 하나로 묶고 통합 CI를 제정하는 ''패밀리 경영''을 위한 방안도 논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금융위기 이후 재편된 경영환경 속에서 포스코는 하반기에도 수세적 경영에 머물지 않고 미래의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역량을 집중할 전망입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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