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오피스, 약정이 문제다

입력 2010-07-1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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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오피스가 대세입니다. 이렇게 하려면 대개는 같은 기종의 스마트폰을 쓰게 되는데요.
문제는 갤럭시S입니다. SK텔레콤 용으로만 나오다보니 다른 통신사 고객들의 불만이 높습니다. 채희선기잡니다.


<기자> 최근 갤럭시S를 도입한 기업은 70여 곳.

삼성과 SK그룹을 비롯해 미래에셋생명과 외환은행, 동국 제강, 포스코, 까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KT나 LG유플러스 고객에게 반가울리 없습니다.

갤럭시S는 SK텔레콤에서만 쓸 수 있는 단말기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KT와 LG유플러스 용 갤럭시는 언제 출시될 지도 모릅니다.

신규개통을 하든지 이동통신사를 이동해야 하는 처지입니다.

문제는 약정과 결합상품입니다.

KT 전체 고객 중 약정이나 결합상품에 가입한 경우가 70~90%.
LG유플러스도 56%~60%입니다.

결국 회사가 갤럭시S로 모바일오피스를 구축한다면 다른 통신회사 가입자들은 약정에 따른 위약금을 물거나 결합상품을 깨야 합니다.

통신사 역시 불만입니다.

통신사 관계자는 "제조사가 특정 통신사 용 단말기를 강제성이 있는 모바일오피스용으로 밀어주는 것은 시장 공정성을 해치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SK텔레콤으로 쏠림을 심화한다는 비판입니다.

삼성이 가칭 갤럭시 K와 L의 출시는 미루고 갤럭시S로 기업시장을 공략하면서 통신사의 불만과 고객의 불편이 커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채희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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