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혼조..다우 7일째 상승

입력 2010-07-15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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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인텔 효과에도 불구하고 경기 둔화 우려로 보합 혼조양상으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와 나스닥지수는 7일 연속 상승했지만 S&P500지수는 약보합세로 돌아섰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어제보다 3.70pt(0.04%) 소폭 상승한 10,366.72로 나스닥지수도 7.81pt(0.35%) 오른 2,249.84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반면 S&P500지수는 0.17pt(0.02%) 소폭 내린 1,095.17을 기록했습니다.

개장전 발표된 소매판매 부진과 모기지 신청 감소 영향으로 뉴욕증시는 혼조양상으로 출발했습니다. 오후 2시경 발표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사록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행 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됐습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지난달 FOMC의사록을 통해서 올해 경제성장률(GDP) 전망치를 지난 4월의 3.2~3.7%에서 3.0~3.5%로 낮췼습니다. 또 필요할 경우, 추가 경기부양책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미국 경기 더블딥 우려가 커졌습니다.

경제지표도 부진했습니다.

지난달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5% 감소해 두 달 연속 줄었습니다. 예상치 0.3% 감소보다 위축됐습니다. 지난주 주택 구입용 모기지 신청은 2주전보다 3.1% 감소해 지난 1996년 이후 14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지난달 수입물가도 전월보다 1.3%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인텔이 창사이래 42년만에 최고의 분기 실적을 기록한 데다 3분기 실적전망치도 상향조정하면서 기술주들은 강세를 유지했습니다.

국제유가도 미국 경기 둔화 우려로 하락 반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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