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 조짐에 따른 기업과 개인의 컴퓨터 교체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세계 개인용 컴퓨터(PC) 출하량이 20% 넘는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조사 전문 IDC에 따르면 2분기 글로벌 PC 출하량은 총 8천150만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22.4% 증가했다.
미국과 아시아쪽의 출고가 다소 줄어 당초 예상보다는 0.5% 포인트 정도 낮았다.
PC 출하는 지난 1분기에도 전년대비 22.7% 가량 늘었다.
IDC는 기업들이 노후한 PC를 적극 교체하고 있는데다 개인들도 값이 떨어지고 있는 랩탑 컴퓨터에 꾸준한 관심을 보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업체별로는 여전히 휴렛 패커드가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델, 에이서, 레노보, 도시바, 아수스테크 등이 뒤를 이었다.
기업부문 매출 비중이 높은 델의 경우 기업의 PC 교체에 힘입어 판매를 늘리면서 개인 비중이 놓은 에이서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