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 2차 상승장 온다"

입력 2010-07-15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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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원기 PCA자산운용 대표가 지수가 크게 오르는 국내증시의 2차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시장의 대표적인 강세론자로 불리는 이원기 PCA자산운용 대표는 하반기와 내년을 국내 증시의 2차 상승이 나타나는 시기로 전망했습니다.

<인터뷰>
이원기 PCA자산운용 대표이사
“2~3개월안에 1750p를 돌파하고 1800p와 1900p로 나가는 흐름이 나올 것으로 본다. 그 흐름은 적어도 6개월에서 1년 정도 지속될 것으로 보는게 좋다. 연말과 내년 초는 계속되는 상승흐름의 연장선으로 전망한다.”

미국의 경기둔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지만 지난 금융위기 같은 큰 사건이나 침체로까지 빠지지 않는다면 국내 증시로의 파급력이 약하다는 분석을 내놨고, 유럽 국가들의 재정 리스크 문제 역시 국내시장을 크게 흔들 요소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원기 대표는 도리어 우리시장의 영향력이 커진 중국시장의 최근 움직임에 주목해야한다는 주장입니다.

<인터뷰>
이원기 PCA자산운용 대표이사
“중국의 부동산시장이 최근 하락하고 성장률도 떨어져 중국의 긴축정책 효과가 부분적으로 나타나는 모습이다. 더욱 뚜렷하게 긴축정책 효과가 나타나면 중국정부가 긴축을 서서히 해제하고 고도성장 트렉으로 복귀할 것이다. 그러면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박스권을 뚫고 재차 상승추세로 복귀한 것으로 본다. 이런 현상은 향후 2~3개월안에 나올 가능성이 높다.”

중국의 여러 경제지표들이 악화되는 것을 도리어 즐기라는 조금은 역발상 적인 해석입니다.

최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도 강력한 증시 상승의 신호탄으로 해석했습니다.

<인터뷰>
이원기 PCA자산운용 대표이사
“주식시장은 전통적으로 금리인상 시기에 흐름이 가장 좋았다. 금리상승기라는 의미는 경제가 그만큼 좋다는 걸 의미하고 인플레 우려가 있어 금리를 조금씩 올릴 수 밖에 없다는 의미 아닌가?. 주식시장은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는 강력한 경제회복에 주목하는 것이다.”

이 대표는 향후 나타날 국내증시의 2차 상승은 지수가 크게 오르는 지수상승장이라고 말하고 지수상승장에서는 업종이나 주도주 그룹간의 활발한 순환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다시말해 그간 주도주 역할을 했던 IT, 자동차에 치중하지 말고 금융, 내수, 중국관련주로 관심의 폭을 넓히라는 주문입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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