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승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들어 아모레퍼시픽 주가가 중국 모멘텀으로 가파르게 상승한 면이 있지만 앞으로 지속적인 실적 개선 추세와 중국사업을 감안할 때 중장기 주가 상승 트렌드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2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1.5% 증가한 5천43억원, 영업이익은 13.8% 증가한 89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는 화장품과 생활용품, 녹차 등 전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이 뒷받침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녹차 사업부의 경우 매출 볼륨이 커지면서 이익도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실적 역시 나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추석 매출이 3~4분기 분산될 가능성이 있어 외형 성장률 둔화가 예상되지만 현재의 견조한 소비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5% 증가한 4천860억원, 영업이익 9.5% 증가한 805억원으로 전망했다.
중국은 여전히 높은 성장률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2분기 중국 매출은 위안화 기준으로 전년동기대비 27%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여기에 하반기 설화수, 내년초 에뛰드 등 새로운 브랜드 확장 계획이 줄이으면서 2009년말 현재 1천176억원에 불과한 중국 매출은 2015년, 7천3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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