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역세권 재무·전략투자자 중재안 제시... 돌파구 찾나

입력 2010-07-2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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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국 위기에 놓인 용산역세권 개발 사업이 전체 출자사의 고통분담을 전제로 한 중재안이 전격 제시되며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롯데관광개발, KB자산운용, 푸르덴셜 등 민간 출자 3개사(지분율 합계 32.8%)는 (21일) "코레일을 포함, 삼성물산 등 건설투자자와 재무적 전략적 투자자 등 30개 출자사 모두 자금조달에 기여하는 중재안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중재안은 지급보증 한도를 최대 9,500억원으로 못 박는 한편 보증시기도 올 3분기 2,500억원을 시작으로 2012년 1분기까지 분기별로 5번에 나눠 실시, 추가 보증에 대한 건설투자자의 우려와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습니다.

민간 출자 3개사는 "이 같은 중재안이 받아들여지면 삼성물산은 3,040억원의 지급보증 만으로 3조원에 가까운 대규모 공사(2조8,800억원)를 수주하게 되며 다음달 6일까지 30개 출자사별로 수용 여부 결정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롯데관광개발(지분 15.1%)과 KB자산운용(10%)는 전략적 투자자와 재무적 투자자를 대표하고 있으며 부동산펀드회사인 푸르덴셜(7.7%)은 유일한 외국인 투자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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