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대학생 보험사기 급증

입력 2010-07-23 06:34  


청소년과 대학생들이 연루된 보험사기가 급증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적발된 보험사기 연루자 중 10대 청소년은 1천307명으로 지난 2008년(941명)에 비해 38.9% 늘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적발된 20대 청년층은 1만1천725명으로 전년(8천380명)보다 39.9% 증가했다.

10~20대 청년들은 주로 역주행차량이나 후진차량 등 경미한 교통법규 위반차량에 대해 계획적으로 사고를 유발하는 식의 방법으로 보험금을 타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인 10대 100여명이 3년에 걸쳐 계획적으로 교통사고를 유발해 총 4억원에 달하는 보험금을 타낸 사례도 있었다.

감원은 젊은층의 보험사기 방지를 위해 사이버 홍보를 대폭 강화키로 했다.

금감원은 블로그와 트위터에 보험사기 관련뉴스를 지속적으로 전달하는 한편, 포털사이트에도 보험사기범죄와 관련된 배너광고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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