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경기 회복에 직접금융 조달 감소

입력 2010-07-26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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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의 자금사정이 호전되면서 올해 상반기 회사채 발행과 유상증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들어 6월까지 직접금융을 통한 기업들의 자금조달액은 총 62조90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5% 줄었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위축됐던 기업공개는 생명보험사와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상장으로 389.1% 급증했지만 유상증자가 53% 감소했다.

주식을 통한 전체 자금조달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감소한 4조9천405억원에 그쳤다.

일반 회사채가 30%, 자산유동화증권(ABS)이 54.4% 줄면서 전체 회사채 발행액도 전년 동기보다 11.8% 줄었다.

금감원은 발행비용 부담 증가로 이어질 수 있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회사채 발행이 줄었고, 금융시장의 안정 속에서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호전돼 유상증자도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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