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휘 행장 "리스크 털고 새출발"

입력 2010-07-26 16:49   수정 2010-07-26 16:51

<앵커>
이종휘 우리은행장이 영업력이 떨어지는 직원의 후선 배치를 경고하는 등 하반기 영업력 강화를 주문했습니다. 손실을 보더라도 상반기까지 충당금 부담은 모두 털고 가자는 의지도 내비쳤습니다.

신은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종휘 우리은행장이 하반기 영업력 강화를 주문했습니다.

이종휘 행장은 지난 주말 부장급 이상 1200명을 대상으로 열린 경영전략회의에서
하반기에도 ''풍림화산''의 기지를 이어가자고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이종휘 우리은행장
"올해는 풍림화산입니다. 때에 따라서는 영업면에서 경쟁자를 압도할 수 있는 기세를 가지고 갑시다."

이를 위해 영업본부장들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영업력과 조직화합에 저해되는 직원에 대해서는 하반기에도 후선 배치를 고려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우리은행은 상반기 음해성 루머를 퍼트린 직원 등 85명을 후선에 배치한 바 있습니다.

또 하반기 경영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충당금 부담은 2분기에 모두 털어버리고 가자는 뜻도 분명히 했습니다.

올 2분기 우리은행 안팎에서는 1천억원대의 순익을 예상하고 있지만 손실을 보더라도 리스크 부담은 상반기까지 해소하잔 의지로 풀이됩니다.

민영화와 관련해선 합병이 되더라도 우리은행 직원들의 역량이면 선두권을 지킬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최근 경찰의 우리은행 본점 압수수색에 대해선 해당 직원들에 대한 출국금지 차원에서 형사고발한 데 따른 결과일 뿐 새로운 돌발 상황이 아니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

WOW-TV 뉴스 신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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